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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AMERA] LEICA M9
[CAMERA] LEICA M9
디지털 라이카 카메라의 감가가 두려워서,비교적 크고 무겁다는 이유로라이카 M10-R을 정리하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2009년에 나온(16년 된),M10-R보다 뚱뚱한M9를 들이게 되었다. 뭐든 한 번 꽂히면 써보지 않고는 버틸 수 없고,빠개진 머리로는 모든 것이 합리화가 가능하다. 그래도 무엇보다도,이 카메라는 예쁘다. 전면을 가득 채운 커다란 M9 음각,거리계, 빨간 라이카 딱지, 수광창, 뷰파인더이 디테일들이 꽉 들어차 있는 것이바라보기에 즐겁다. 오히려 세련되었지만 미니멀하기에 다소 심심한P 계열보다는 이쪽이 내 취향에 가깝다. M9은 실제로 M10이나 M11과 높이가 같지만,오히려 필름 M바디와 사이즈가 비슷하게 보이는 것은저 전면의 오밀조밀함 때문이 아닐까 싶다. 잘 알려진 단점인사용 불가능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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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수성펜] 그라폰 파버 카스텔 그레나딜라 수성펜
[수성펜] 그라폰 파버 카스텔 그레나딜라 수성펜
Graf von Faber-castell Grenadilla Rollerball Pen몇년 전, 가성비로 구매한 중고 기로쉐 수성펜을 분실한 이후, 몇 년간 같은 매물을 주구장창 물색했으나 끝내 실패하였다.정말 찰떡같이 내 손에 맞는 녀석이었는데.완벽한 밸런스에 무게감.그렇다고 수성펜을 새제품으로 살 정도로 머리가 빠개지지는 않은 관계로.. 정말로 몇 년간 주기적으로 매물을 탐색하였다. 그 사이 쪼꼬맣고 귀여운 몽블랑 보헴 볼펜을 사서 대용으로 써왔지만, 이 볼펜은 손이 작은 나에게도 너무 작았다.결국 한계에 다다른 나머지 중고 기로쉐는 포기하고, 어쩌다 눈에 띈 그레나딜라를 구매하게 됐다.솔직히 사진상으로는 이게 뭔 재질이고 무슨 컬러인지도 몰랐다.막연히 볼록한 모양의 합성수지 재질인가..? 싶었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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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AMERA] FUJIFILM X100VI
[CAMERA] FUJIFILM X100VI
라이카 유저로써,'그래봐야 그깟 후지가 얼마나 좋겠어?'라고 생각했으나, 구입한지 한 달도 채 안되어X100VI는 당당히 내 카메라 장 가장 앞줄에 서게 되었다. 그리고 M10-R은 팔려갈 처지에 내몰리게 되었다... 디자인을 보면 필름 M바디와 비슷한 감성이 있다. M바디(M6, M3기준)와 두께, 높이가 거의 유사하며, 무게도 비슷하다.물론 렌즈 장착 시 M바디의 무게가 훨씬 무거우나, 묵직하게 안정적인 느낌인 반면X100VI의 무게는.. 뭐랄까 좀 방정맞다.다른 표현으로는.. 약간 장난감 같은 느낌. 이는 무게 뿐만 아니라 황동과 알루미늄의 촉감 차이에서도 기인하는 듯 하다. 컴팩트하고,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난 X100VI와 비교해 보니M바디가 새삼 얼마나 완벽하게(내 기준)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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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. 영덕
2020. 영덕
필름카메라를 손에 들면 셔터를 누르기 전 프레임을 바라보며 언제나 그런 생각을 한다. 이 장면은 가치가 있는가? 망설임 없이 셔터를 누르게 된다면 대체로 나중에 결과물을 보더라도 후회하지는 않는다. 그러나 셔터를 누르기 그 직전 이런 생각이 떠오르는 경우가 있다. ‘It’s Useless.’ 그런 생각이 드는 장면들은 찍지 않았다면 영원히 알 수 없는 노릇이고, 찍었다면 대체로 다시 꺼내보지 않을, 말 그대로 Useless한 사진으로 남게 된다. 아무튼, 영덕에서 찍은 사진을 거의 2년이 다 되어 현상했다. 거의 모든 프레임이 ‘Useless’한 사진들이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일관성 있는 분위기가 있어서 묘하게 마음이 끌린다. 텅 비어있고, 부스러져있고, 쓸쓸하고, 멍하다. Leica M3 / El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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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. 10. 30
2022. 10. 30
Leica M3 / Summicron-C 40mm / Portra 400